파산 위기에 처했던 케이블 제조업체 진로산업이 LG전선에 인수될 전망이다.
대전지방법원 파산부는 28일 LG전선을 인수자로 하는 진로산업 정리계획안에 대해 강제인가 결정을 내렸다.
진로산업은 이날 결정된 정리계획안에 따라 다음 달 감자(減資) 뒤 신주 발행을 거쳐 내년 3월 말 LG전선에 완전히 인수될 예정이다. 진로산업은 옛 진로그룹의 계열사로 선박용, 해양용 전선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