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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작아졌다”…NASA연구원 지진여파 주장

입력 | 2004-12-29 17:54:00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6일 발생한 지진으로 지구가 약간 작아지고 자전(自轉) 주기가 미세하지만 영구적으로 단축됐다는 주장이 28일 나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지구물리학자 리처드 그로스 연구원은 이날 “인도양 아래의 판(板)이 다른 판 가장자리 아래로 끼워지는 바람에 지구가 ‘조금’ 작아지고 ‘미세하게’ 빨리 도는 결과를 낳았다”는 이론을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로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루(24시간)에 한바퀴 돈다는 지구의 자전 주기가 3마이크로초(100만 분의 3초) 정도 짧아졌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