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관련 풍문이 늘어난 탓에 주식시장 운영자가 사실 여부를 해당 기업에 확인하는 조회공시 요구 건수가 급증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올해 등록기업 관련 풍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기업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건수는 194건으로 지난해(133건)보다 45.9%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풍문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자본잠식 △공급계약 체결 △자사주 취득 등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코스닥증권시장 이동림(李桐林) 공시서비스팀장은 “최대주주 변경과 기업 간 주식교환 사례가 예년보다 늘면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시장에 퍼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