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새해에도 수도권 시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변화가 여러 건 예고돼 있다. 본보 29일자 A14, 15면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특집을 통해 소개한 전국 공통의 변화 내용에 추가해 서울 경기 지역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시민생활 관련 ‘바뀌는 것들’ 정보를 요약해 소개한다.》
▼1월▼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서울 전역과 경기도 시 이상 지역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반드시 분리수거해야 함.
▽시구청에서 인감증명 발급=17일부터 시청과 구청에서도 인감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음.
▽저소득층 지원 확대=1일부터 최저생계비 8.9% 인상. 4인 가족 기준 월 105만5090원→113만6332원.
▼2월▼
▽먼지예보제 시행(서울)=1일부터 서울 시내 미세먼지의 농도가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하루 전에 제공됨. 1시간에 m³당 200μg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의보, 300μg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경보 발령.
▼4월▼
▽전철 정기권 확대 시행=4월부터 수도권 전철 전 구간에 정기권제도 확대 시행. 정기권 요금은 이동거리에 따라 책정.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5월 개장.
서울 성동구 성수동 685 일대에 35만 평 규모의 ‘서울숲’이 5월 개장한다. 한강 둔치와 연결돼 유람선이나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다. 숲에는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무대, 스케이트파크, 인공호수, 숲 속 길 등이 만들어진다. 숲 내에는 2만5000여 평 규모로 고라니 노루 꽃사슴 천둥오리 기러기 원앙 백조 등이 방사돼 뛰노는 ‘뚝섬 생태숲’도 조성된다.
▽지하 역사 등에 공기호흡기 배치(서울)=29일까지 수용 인원이 100명 이상인 지하 역사, 백화점, 쇼핑센터, 영화관 등은 층마다 인명구조용 공기호흡기 2대 이상 의무 설치해야 함.
▼상반기▼
▽버스 지하철 환승할인 수도권 확대=환승할인제도가 서울을 오가는 경기 인천지역 버스로까지 확대 적용됨.
올해 7월부터 서울에 도입된 지하철∼버스∼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간의 무료 환승 또는 환승할인시스템이 내년 5, 6월경에는 경기 인천지역 등록 버스로도 확대 적용된다. 수도권 대중교통카드 시스템이 일원화돼 경기 인천지역 광역버스나 국철을 타고 서울에 와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도 환승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것.
▼10월, 하반기▼
▽청계천 복원공사 10월 1일 준공.
2005년 10월부터는 쪽빛 청계천 옆을 걸으며 도심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듯하다. 내년 9월 청계천 복원공사가 끝나고 10월 1일 준공식을 갖는다. 5.8km에 걸쳐 개성 있고 조형미가 뛰어난 다리 22개가 놓이고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태평로와 청계천로가 맞닿은 지점(동아일보사∼갑을빌딩)에는 분수와 산책로를 갖춘 2100평 규모의 광장이 생긴다.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서울)=2005년 말까지 망우∼왕산로(10.4km), 경인∼마포로(16.2km), 시흥∼한강로(14.9km)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