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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심수봉, ‘힙합대부’ 바비 킴에 러브콜

입력 | 2005-01-03 18:55:00


가수 심수봉이 `힙합대부' 바비 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심수봉은 지난 12월 31일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바비 킴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무대 위로 올라가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심수봉은 "알고 보니 바비킴의 아버지가 트럼펫연주자로 예전부터 알고 지낸 뮤지션이었다"면서 "인품이 남다른 분이셨는데 그 아들이 이렇게 자라서 훌륭한 뮤지션이 되었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바비킴의 공연을 보니 음악작업을 꼭 같이 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며 그의 음악성을 높이 평가한 뒤 "자신의 10집 음반에 수록할 곡을 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바비 킴 역시 "어릴 때부터 존경하는 선배였다. 훌륭한 뮤지션의 음반에 참여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신보의 곡작업을 흔쾌히 수락했다.

심수봉은 오는 15일께 10집 앨범을 발표한 뒤 2월 중순 바비 킴의 곡을 추가한 리패키지 음반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같은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심수봉과 바비 킴은 이미 지난 12월 10일서울가요대상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당시 바비 킴은 심수봉의 히트곡 `그때 그사람'을 힙합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줘 색다른 맛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심수봉은 지난 28-29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그러나 초청했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국회 일정상 참가하지 못했다. 심수봉은 "꼭 만나 뵙고 싶었는데 바쁜 국회 일정으로 인한 것이니 아쉽지만 이해한다"면서 "다음에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연해 했다는 후문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