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만에 얻은 값진 승리.’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가운데)이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호나우두(왼쪽)와 데이비드 베컴의 축하를 받고 있다. 6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레알 소시에다드전은 7분짜리 초미니게임. 이 경기는 지난해 12월 13일 폭탄 테러 경고로 종료 7분을 남기고 1-1 상태에서 중단됐다가 속개된 것.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호나우두가 얻은 페널티킥을 지단이 성공시켜 2-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2점을 기록해 리그 3위를 마크. 브라질 출신 완더리 룩셈부르고 신임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승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