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건설 추진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충북지역 1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신행정수도 지속추진 범충북도민연대’가 지난달 22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李舜臣) 동전(100원짜리 동전) 150만 개 모으기 운동’에 충북도내 각 대학과 기업체 등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학교재단 청석학원은 3일 청주대 본관에서 ‘2005년 가족 신년하례회’를 가진 뒤 김락형 이사장과 김윤배 총장, 청석학원 교직원 등 300여 명이 100원짜리 동전 4800여 개를 모아 범충북도민연대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서원대(총장 손문호)는 지난달 27일 이 대학 미래창조관에서 이 운동에 참여했으며 충청대학(학장 정종택)도 동전 모으기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또 기업체들의 참여도 이어져 진로가 3500여 개의 동전을 모아 전달했으며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3일부터 공단 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에 나섰다.
이밖에 하이닉스와 매그너칩, 충북대병원 등도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동전모으기 운동이 대학, 기업체, 단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범충북도민연대 관계자는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듯 각 기업체와 기관 등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