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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고흥에 국내최대 수목원 2007년까지 테마파크로

입력 | 2005-01-07 20:33:00


전남 고흥만 간척지 야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수목원이 들어선다.

고흥군은 두원면 학곡리 고흥만 간척지를 매립하면서 흙을 파낸 토취장 4만2000여평에 분재, 수석, 야생화, 조경수 등으로 수목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21일 한국자연분재원과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수석, 야생화, 희귀식물 등 16개 부문별 민간사업자를 참여시켜 200억원을 투자토록 해 이달 중에 착공, 2007년까지 수목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토취장에 분재 45만 그루를 비롯해 조경수 26만 그루, 야생화 29만 그루 등 100만 그루를 3월말까지 모두 옮겨 심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인근 두원초교 등 폐교 9개 부지 4만5000평을 수목원과 연계해 다양한 테마파크로 꾸미기로 했다.

군은 폐교별로 특성을 살려 생태체험학습장이나 금속공예 작업실, 드라마작가 수련원 등 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07년 고흥 나로도 우주센터 완공과 함께 문을 열게 되면 고흥의 관광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