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 가운데 한국 소비자가 올해 상반기(1∼6월) 경제에 대해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이 7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소비자 신뢰도지수(마스타 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이 29.6으로 가장 낮았다.
마스타 인덱스는 각국의 소비자에게 △고용 △고정수입 △주식시장 △삶의 질 △경제상황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앞으로 6개월간의 전망을 물어 지수화한 것. 수치가 50보다 낮으면 비관적인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한국 소비자는 고정수입(55.1)을 제외한 경제상황(20.9), 고용(21.8), 삶의 질(23.6), 주식시장(26.5) 등 4개 항목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함께 대만(48.2) 일본(37.7) 필리핀(33.7) 등도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김승진 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