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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아! 아로마~ 원액 몇방울로 피로 풀고 감기예방

입력 | 2005-01-12 16:25:00

롯데백화점 본점 아로마 전문 매장에 찾아온 고객들이 겨울철 아로마 목욕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백화점


‘겨울철 건강은 아로마(Aroma) 목욕으로 지킨다.’

겨울철을 맞아 아로마 목욕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로마 제품은 식물의 향기를 질병 예방이나 미용에 활용하는 상품으로, 양초 비누 방향제 샴푸 등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다.

아로마 제품이 피부 미용뿐만 아니라 감기나 피부 건조 등 질병 치료와 공기 정화 작용에도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퇴근 후 따뜻한 물에 아로마 원액 몇 방울을 떨어뜨려 목욕을 하며 피로를 푸는 직장인들과 겨울철 가족 건강을 위해 아로마 제품을 사용하는 주부들이 많다는 것.

유통업체에 따르면 시중에 나온 아로마 원액의 종류는 100가지가 넘고 가격대도 1만∼40만 원으로 다양하다.

아로마 목욕용품(왼쪽)과 고형 입욕제. 사진제공 신세계

롯데백화점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은 가정용품 매장에 아로마 제품과 온천욕 효과를 주는 입욕제 등 다양한 목욕용품을 내놓았다. 아로마 입욕제(4만8000원)는 욕조에 1∼2 스푼 정도 풀어 넣고 사용한다. 이 제품에는 라벤더, 아몬드 오일 등이 섞여 있다.

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아로마 원액은 페퍼민트(2만6000원), 라벤더(2만6000원), 카모마일(3만8000원) 등이며 이런 제품을 욕조에 넣으면 피로를 풀어주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

신세계백화점 아로마 전문점은 물에 잘 녹는 아로마 오일과 ‘밤밤’이라는 입욕제를 팔고 있다. 아로마오일은 30mL에 4만8000원. 밤밤을 물에 넣으면 기포가 발생하면서 목욕물을 온천수로 바꾸어준다는 것.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의 아로마 전문매장에는 30여 가지 아로마 에센스 오일과 램프, 방향제, 보디 오일, 향초 등이 나와 있다. 아로마 에센스 오일의 가격은 5mL에 9000∼15만 원으로 다양하다. 라벤더 오일을 욕조에 3, 4방울 떨어뜨리거나 램프에 올려놓고 사용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아로마 목욕을 할 경우에는 15분 정도 몸을 담가야 아로마 오일이 피부에 잘 흡수되고 어린이는 어른 용량의 절반 또는 3분의 1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