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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체형 보정 속옷입고 “나도 쭉쭉빵빵”

입력 | 2005-01-12 16:25:00

비비안의 니퍼와 삼각 거들


《‘몸짱’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몸을 가꾸면서 체형 보정 속옷을 입어주면 좋다. 살이 빠지면서 체형이 바뀔 때 체형 보정 속옷을 이용하면 근육이 제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비비안 디자인실 김희연 팀장은 “보정 기능이 있는 속옷을 꾸준히 입으면 피하지방이 이동해 이상적인 체형으로 바뀌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가슴이 큰 여성=가슴이 클 경우 제대로 된 브래지어를 입지 않으면 가슴이 처지기 쉽다. 이럴 땐 어깨 끈이 두꺼워 가슴을 편안히 올려주고, 와이어 아래쪽에는 가슴을 지지해줄 수 있는 지지대가 있는 브래지어가 좋다. 러닝셔츠 스타일의 롱브라는 가슴 처짐을 막아주고 등이나 윗배에 지방이 많은 경우 속살을 정리해준다.

와이어 아랫부분이 일반 브라보다 1.5∼2cm가량 긴 세미롱브라는 가슴 보정효과가 있으면서 롱브라보다 압박감이 덜하다.

가슴이 큰 여성들은 여름이라도 브래지어의 어깨 끈을 떼지 않고 입는 게 좋다. 어깨 끈이 없으면 가슴을 올려주지 못해 맵시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브래지어를 입을 때는 백화점 등에서 자신의 사이즈를 재어 보고 제대로 입는 법을 숙지하는 게 좋다. 컵과 컵 사이가 들뜨거나 끈이 느슨할 경우 가슴이 처지는 원인이 된다.

BBM의 롱브라는 배꼽까지 내려와 허리선이 날씬해보이게 한다. 11만5000원. 어깨끈이 일반 브래지어보다 4분의 1가량 넓은 기능성 브래지어도 6만9000원.

▽하체 비만에는=거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게 좋다.

사각거들이 많지만 요즘은 배와 엉덩이만 감싸는 삼각거들도 인기다. 하체의 균형을 잡기에는 사각거들이 더 좋지만 너무 답답할 경우 삼각거들도 괜찮다.

다른 부위는 날씬한데 유독 허리와 뱃살이 고민이라면 니퍼가 추천된다. 브래지어 부분을 제외하고 허리와 배를 감싸는 넓은 허리띠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밖에 브래지어가 달린 올인원도 있다.

거들은 소재에 따라 착용감과 보정력이 달라진다. 면과 나일론 혼방으로 된 거들은 몸을 덜 누르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얇은 나일론 스판으로 된 거들은 착용감이 부드럽고 몸매를 자연스럽게 살려준다. 강한 보정력을 원한다면 파워네트 원단을 사용한 거들이 좋다. 특히 배 부분에 마름모 모양의 원단을 덧대 배를 눌러주면 보정 기능이 더 좋아진다.

비비안은 나일론 모노사를 사용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니퍼(4만9000원)와 거들(삼각 5만1000원, 사각 5만5000원)을 판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