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기등급 업체의 부도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12일 한국증권업협회가 공시한 기업 신용평가회사들의 2004년 평가실적 자료에 따르면 투기등급 업체의 부도율은 10.42∼22.0%였다.
한국기업평가가 투기등급을 매긴 50개 업체 가운데 11개가 부도를 내 부도율은 22.0%였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8.2%)보다 3.8%포인트 높은 것.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의 투기등급 평가 업체 부도율도 각각 12.20%와 10.42%로 1998년 이후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