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경찰서는 주인집 안방에 침입해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12일 김모 씨(21·무직)를 구속했는데…▽…김 씨는 4일 오전 2시경 자신이 세 들어 사는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C 씨(51) 집 안방 창문의 방충망을 칼로 찢고 들어가 전화기 밑에 있던 20만 원을 훔치는 등 C 씨 부부가 외출한 틈을 타 같은 수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80만 원을 훔친 혐의…▽…김 씨의 절도 행각은 집 주인인 C 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안방 보일러실에 놓여 있던 쥐잡이용 ‘끈끈이’에서 신발자국을 발견한 뒤 김 씨의 신발 밑창에 끈끈이가 묻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한 끝에 밝혀냈다고….
하동=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