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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김혜린 만화 ‘불의 검’ 13년만에 12권 완간

입력 | 2005-01-13 17:58:00


인기 만화가 김혜린 씨(42)의 ‘불의 검’ 마지막 권인 제12권이 출간됐다. ‘불의 검’(사진)은 1992년 격주간 순정만화잡지 ‘댕기’에서 연재가 시작된 이래 13년 만에 완간됐다. 연재하던 잡지들이 여러 차례 폐간돼 완간이 늦어졌으며 12권은 2002년 6월 11권 발간 이후 2년 반 만에 나왔다.

‘북해의 별’ ‘테르미도르’ ‘비천무’ 등 히트작을 가진 김 씨는 ‘불의 검’으로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2002년 하반기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받았다.

‘불의 검’은 기원전 850년경 아무르 강 유역을 중심으로 청동기 부족 ‘아무르’와 철기 부족 ‘카르마키’의 대결 속에서 아무르 전사 가라한과 산골소녀 아라의 험난하고 애절한 사랑을 담은 장편. 제12권에서 둘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