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경기 종료 3초 전 터진 밀러의 천금 같은 3점슛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하면서 4승 2패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3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65-63으로 이겨 3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62-63,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남은 시간은 6.1초. 우리은행 김계령 김영옥으로 이어진 볼이 밀러에게 연결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역대 3점슛 성공률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밀러는 그대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광주=전 창 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