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로 2월 초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던 서울 1차 동시분양이 무산됐다.
서울지역 아파트 동시분양이 무산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이던 1999년 1차 동시분양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13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이날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2월 공급) 참여업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신청을 한 건설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로 예정된 입주자 모집공고와 2월 1일로 예정됐던 청약신청도 취소됐다.
당초 1차 동시분양에서는 4개 단지 366가구가 분양될 계획이었고 일부 건설업체는 구청 접수까지는 마쳤으나 막판에 시청 접수를 포기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