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당국의 한나라당 의원 중국 베이징(北京) 기자회견 저지 행위에 대해 미국도 유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에서 중국 요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한국 국회의원들의 기자회견을 방해했다는 보도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그동안 중국 국민이든 외국인이든 누구라도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통해서건, 언론의 자유를 활용해서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중국 정부에 촉구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