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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총선 부재자 등록 시작…납치된 가톨릭대주교 풀려나

입력 | 2005-01-18 18:18:00


해외 거주 이라크인들의 총선(30일 예정) 부재자 등록이 17일 시작됐다.

이라크 국내에서는 유권자 등록을 끝내고 누락 여부를 점검하고 있어 이라크는 총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라크 총선 해외 유권자 등록을 주관하는 제네바 소재 국제이주기구(IOM)는 “23일까지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 세계 14개국 36개 도시에서 해외 유권자 등록을 실시한다”며 “약 100만 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외 유권자들은 28∼30일 부재자 투표를 하게 되며 해당 국가에서 개표와 집계를 끝내고 결과를 요르단 암만에 있는 부재자 투표센터로 보고한다.

치안 상황은 총선을 열흘 남짓 남겨두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8일 수니파 지역인 라마디에서는 민간인 5명과 이라크 병사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중 2명은 시아파로 공공장소에서 참수됐다. 시신 위에는 ‘이적행위자’라는 성명이 놓여 있었다.

북부 모술에서는 17일 가톨릭 대주교 1명이 납치됐다가 풀려났으며 이라크 보안군이 공격 받았다. 이날 하루 동안 이라크 전역에서 20여 명이 사망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