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올해부터 공무원의 실수나 행정착오 등으로 인해 민원인이 피해를 볼 경우 이를 상품권으로 보상하는 ‘행정착오 보상제’를 실시한다.
보상대상은 △정당한 사유 없는 민원처리지연 △행정서비스 이행기준 미준수 △서류 정정이나 공무원 실수로 2회 이상 행정기관 방문 △신고 접수 처리 늑장 등이며 신고자에게는 군에서 발행하는 5000원 짜리 농산물상품권(보은군내만 사용 가능)이 지급된다.
피해를 본 주민은 보은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boeun.chungbuk.kr)나 행정계(043-540-3105)를 통해 상품권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이 제도를 알 수 있도록 모든 공문서 윗부분에 ‘잘못된 서비스는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