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테마주’ 가운데 와이브로(휴대 인터넷) 관련 주식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주는 실적보다 인수합병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주식을 말한다.
19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증시 상승세가 본격화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주요 테마주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C&S마이크로 등 4개 종목이 속한 와이브로 테마주의 평균 상승률이 121.8%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 종합지수가 370.77에서 449.02로 21.1%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6배 가까이 크다.
와이브로 다음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테마주는 ‘전자태그(RFID)’주로 평균 86.3%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꾸준히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테마주(18개 종목)도 73.7% 올라 코스닥 종합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정부의 벤처 활성화대책 발표와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황 기대에 힘입어 7개 창업투자회사들의 주가도 같은 기간 45.8% 올랐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