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2월호는 하나회 등 육군 4대 사조직의 회원 명단과 진급 실태를 공개했다. 육군본부의 ‘사조직 관련자 진출관리’ 문건에 따르면 하나회 알자회 회원들은 그간 인사에서 현저하게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알자회의 경우 대령 중령 진급도 어려웠다.
반면 실체가 불분명한 만나회 나눔회 회원들은 대부분 장성이 돼 요직을 장악했다. 군검찰이 지난해 진급한 육군 준장 52명 중 32명의 개인 비위 의혹 41건을 정리한 자료도 공개했다. 도청, 성추행, 금품수수 등 가볍지 않은 사안이 적지 않다. 군검찰은 이런 의혹들이 진급심사에서 누락된 채 진급이 결정됐다고 주장한다.
취임 6개월째인 김승규 법무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어느 검사가 존경받고, 어느 검사가 욕먹는지 다 알고 있다. 인권을 보호하면서 수사하는 검사에겐 인사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됐다.
김포 또는 인천공항과 북한의 삼지연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백두산 관광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도 독점 취재했다.
백두산 천지연에서 46km 떨어진 삼지연공항에는 북한 공군의 주기장이 있어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북한 군사기지에 남한 여객기가 뜨고 내리게 된다.
권기태 기자 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