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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최태욱 25억원 일본행…조재진 뛰는 시미즈로 이적

입력 | 2005-01-25 17:58:00


최태욱(24·인천·사진)이 일본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뛴다.

인천은 25일 “최태욱을 이적료 1억5000만 엔에 이적시키기로 시미즈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성적에 따라 1년 연장할 수 있다. 연봉은 각종 수당을 제외하고 5000만 엔. 인천은 최태욱이 K리그에 복귀할 때는 이적료 없이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조건을 추가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시민구단인 시미즈는 안정환(요코하마)이 2003년까지 몸담았고 지난해 조재진을 계약금 1억 엔에 영입해 국내 팬들에게는 친숙한 팀이다.

2000년 부평고를 졸업하고 프로(안양 LG·현 FC 서울)에 뛰어든 최태욱은 2000 시드니 올림픽,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뛰었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히딩크 사단’의 일원으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 지난해 자유계약(FA) 선수 사상 최고 몸값인 11억 원에 인천으로 이적했다. K리그 통산 128경기에서 11골 15도움을 기록한 최태욱은 “고향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일본에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