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대금이 1년 6개월여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초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던 테마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데다 이 매물을 사려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26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포인트(0.3%) 오른 468.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2조2573억 원. 코스닥 하루 거래대금이 2조 원을 넘은 것은 2003년 7월 8일(2조1382억 원) 이후 처음이다.
필링크와 옴니텔, 넥서스투자, 한미창투, 서화정보통신, 에이스테크놀로지, 퓨처인포넷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테마주가 잇달아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연초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많이 올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1.3%) 오른 927.00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4월 23일(936.06)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