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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가수들 “가장 좋아하는 팝가수는 스팅-비틀스”

입력 | 2005-01-26 17:49:00

국내 가수 100명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 2위에 꼽은 스팅, ‘비틀스’(왼쪽부터).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한국 가수들은 팝 가수 중 스팅과 ‘비틀스’, 스티비 원더를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 쿨FM 라디오(89.1Mhz) ‘임백천의 골든 팝스’(오전 11시)에서 국내 가수 1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팝 가수와 팝을 서면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스팅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비틀스’의 ‘예스터 데이’가 가장 좋아하는 팝으로 집계됐다.

스팅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개성 있는 보컬’이라는 평을 들으며 1위에 올랐으며 2위 ‘비틀스’는 ‘역사상 최고의 그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3위에 오른 스티비 원더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았다. 4위는 머라이어 캐리, 5위는 신세대 여성 가수 알리샤 키스가 차지했다.

국내 가수들이 좋아하는 팝으로는 스티비 원더의 ‘레이틀리’와 스팅의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가 공동 2위, 스팅의 ‘잉글리쉬 맨 인 뉴욕’, 알리샤 키스의 ‘이프 아이 에인트 갓 유’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는 패티김 이미자 조용필을 비롯한 50, 60대 14명과 ‘봄여름가을겨울’ 이문세 등 40대 17명이 참가했다. 30대로는 김현철 이소라 윤종신 이적 등 25명, 10대∼20대는 비 보아 등 44명이 참여했다.

가수 별로 좋아하는 팝은 다양했다. 이미자는 톰 존스의 ‘틸’을, 조용필은 ‘비틀스’의 ‘더 롱 앤 와인딩 로드’를, 태진아는 ‘CCR’의 ‘프라우드 메리’를 꼽았다. 보아는 ‘블랙아이드 피스’의 ‘웨어 이즈 더 피스’, 비는 어셔의 ‘유 리마인드 미’, ‘god’의 김태우는 제임스 잉그램의 ‘원 헌드레드 웨이즈’를 들었다.

‘임백천의 골든 팝스’에서는 다음달 1∼4일 특집으로 한국 가수들이 뽑은 최고의 팝 가수와 음악을 소개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