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E은행의 청약부금에 가입했다. 그리고 부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최근 청약부금 만기가 올해 3월로 돌아와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 궁금해 며칠 전 은행 지점 두 곳을 방문해 상담을 했는데 한 곳은 연장이 된다고 하고 다른 한 곳은 연장이 안 된다고 했다. 은행 인터넷사이트에 들어가 e메일로 문의했으나 그곳에서도 알 수 없으니 본사 개인대출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 보라고 했다. 하지만 본사 담당자도 “모른다”며 “아직까지 기간이 좀 남았으니 그때 가서 우편이나 전화로 연락이 갈 것”이라고만 하는 것이 아닌가. 모두가 모른다고 하면 도대체 누가 안다는 말인가. 막상 만기가 됐을 때 연장이 안 된다고 하면 몇백만 원이 하늘에서 뚝 떨어질 것도 아닌데 어떻게 준비하란 말인가.
장윤영 주부·서울 노원구 중계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