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경찰서는 훔친 승용차로 고속도로에서 ‘광란의 질주’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경기 양평군 A 고교 1학년인 최모 군(16) 등 고교생 3명에 대해 27일 구속영장을 신청…▽…최 군 등은 26일 오후 5시 20분경 경북 김천시 부곡동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홍모 씨(28·김천시 삼락동)의 그랜저XG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인데, 시속 200km의 속도로 1시간 이상 서울 방향으로 도주하다 경찰이 쏜 총에 타이어가 펑크나 갓길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들을 잇달아 들이받는 바람에 붙잡혔다고…▽…고향 친구인 최 군 등은 경찰에서 “한 달 전에 가출해 전국을 돌아다니다 집에 가려고 차를 훔쳤다”고 진술….
김천=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