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생활정보지를 이용해 전국을 무대로 27차례의 강도 강간 행각을 벌인 혐의로 28일 김모 씨(34) 등 2명을 구속했는데…▽…김 씨 등은 17일 오후 7시 반경 대전 서구 월평동 최모 씨(48·여) 집에 “생활정보지의 전세광고를 보고 집을 보러 왔다”고 속이고 들어가 최 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신용카드 2장을 빼앗아 현금 1000여만 원을 인출해 달아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7500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고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김 씨는 경찰에서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시간에는 휴대전화를 꺼 놓는 등의 수법 일체를 TV의 사건 재연 프로그램에서 익혔다”고 진술….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