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막판 소나기 슛으로 탈 꼴찌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67-58로 승리했다. 국민은행은 공동 4위로 뛰어올랐고 신세계는 최하위(6위)로 추락.
전반전은 극심한 골 난조 속에 이번 시즌 양팀 최소득점기록(47점)인 24-23으로 국민은행의 1점차 리드. 하지만 3쿼터 후반 슈터들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접전을 펼쳤다.
국민은행은 4쿼터 후반 니키 티즐리(18득점 12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52-51로 경기를 뒤집은 뒤 정선민(14득점)의 잇따른 훅슛과 점프슛에 힘입어 경기 종료 2분41초를 남기고 56-51로 앞섰다.
주도권을 잡은 국민은행은 종료 2분8초전 정선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진영(7득점)이 코트 중앙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59-51로 달아났다. 4쿼터 국민은행이 올린 32점은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득점. 신세계는 앨러나 비어드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넣었다.
1Q2Q3Q4Q합계국민은행(5승6패)1212113267신 세 계(5승7패)15 8142158
천안=전 창 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