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인천정유를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시노켐(CINOCHEM)에 매각하는 방안이 일부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됐다.
인천정유 채권단은 31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제3차 회사정리계획 변경안 심의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시노켐에 대한 매각안을 부결시켰다.
인천정유 채권단은 작년 9월 인천정유를 시노켐에 6351억 원에 팔기로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최대 채권자인 씨티그룹이 낮은 가격 등의 이유로 매각을 반대해 진통을 겪어왔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