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대한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등 주요 공기업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연령 제한을 완전 폐지한다.
31일 관계당국과 각 공기업에 따르면 이들 공기업은 지난해까지는 만 28세가 넘으면 입사 응시 기회를 주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연령 커트라인’을 없애기로 했다.
특히 한전은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폐지하고 입사 연령 상한선을 고졸의 경우 26세에서 28세로 완화했으나 올해는 아예 연령 제한을 폐지했다.
한전은 올해 사무와 기술 분야에서 4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2월 11∼15일에 입사원서를 받아 서류전형 및 필기, 논술, 면접시험을 거쳐 3월 말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주공과 수자원공사의 상반기 채용 인원은 각각 350명과 200명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