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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 ‘설 귀성 도우미’ 서비스

입력 | 2005-02-01 17:23:00

길이 막히면 지루해 하는 아이들이 차 안에서 가지고 놀 게임기 등 ‘귀성 도우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엄마가 아이에게 사 줄 게임기를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 롯데마트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설을 맞아 귀성길 차량 무상 점검, 주차장 무료 개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귀성길 안전운전을 돕거나 길이 막힐 때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 등 ‘귀성 도우미 제품’도 많다.》

▽무료 차량 점검에다 간식 제공까지=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은 2∼4일 3일간 3층 주차장에서 현대해상과 함께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한다. 전구, 워셔액, 와이퍼 등 간단한 부품은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8일까지 선물세트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8∼11일 4일간 주차장 무료이용권도 준다.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 중동점은 8일까지 지하주차장 내 자동차 정비업체 ‘카서비스 2’를 통해 ‘귀향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 콩코스점은 8일까지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4∼10일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홈플러스 32개 점포 내에 있는 ‘오토 서비스’는 6일까지 자동차 일부 부품 교환, 수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귀성 차량 점검 서비스’를 해준다. 사진 제공 홈플러스

이마트는 1∼17일 경정비 센터인 스피드메이트가 입점한 전국 32개 점포에서 차량을 무상 점검해 준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엔진오일, 클러치액, 와이퍼 블레이드, 타이어 등을 점검해 주고 워셔액은 무상 보충해 준다.

전국 홈플러스 32개 점포의 자동차 경정비 코너 ‘오토 서비스’에서는 6일까지 자동차 일부 부품 교환이나 수리 등 점검 서비스를 한다. 워셔액 교환, 엔진오일 보충, 브레이크 오일 보충 등은 무료.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귀성 열차표나 버스 티켓, 또는 인터넷 예매 확인서를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4∼6일 하루 100명에게 삶은 계란, 음료수, 건과류 등 간식세트를 준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7일 하루 동안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이 귀성 열차표를 보여 주면 귀성 간식으로 5000원 상당의 김밥과 음료수를 준다.

▽추천할 만한 귀성 도우미=설 귀향길 안전운전을 돕거나 길이 막혀 지루해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귀성 도우미’ 제품도 많다.

롯데마트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벽돌 게임인 ‘브릭 게임’(2000원)과 ‘스포츠 컬렉션 2’(7300원) ‘글로벌 넷’(5800원) 등의 게임기를 준비했다.

그랜드마트는 장시간 운전자를 위한 허리쿠션(1만2900원), 어깨를 편하게 해 주는 안전띠 클립(2700원) 등을 내놨다. 사고 처리 시 필요한 일회용 카메라, 도로 표시용 페인트 스프레이 등이 든 사고처리세트(6500원)도 있다. 또 조각퍼즐(1만6000원) 같은 어린이 놀이기구나 체스 게임기(1만600원), 자석식 장기·바둑 게임기(4000∼6000원) 등 성인들을 위한 제품도 준비했다.

▽세뱃돈 새 돈으로 바꿔 줍니다=롯데백화점 본점은 4∼6일 1인당 10만 원까지, 현대백화점은 8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5∼6일 1인당 20만 원까지, 애경백화점은 구로점에서 4∼6일 1인당 10만 원까지 바꿔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8일 압구정동 명품관, 수원점, 천안점에서 신권 교환 서비스를 한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