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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도 꽁꽁… 서울 아침 영하 11도

입력 | 2005-02-01 17:59:00


1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1도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2일 아침에도 전국이 영하 10도 안팎(체감온도 영하 20도 내외)의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동태평양에 발달한 고기압 때문에 찬 대륙고기압이 움직이지 못하고 한반도에 그대로 머물고 있어 강추위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날씨는 3일 오후를 고비로 누그러져 4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5도, 대구 영하 9도, 부산 영하 8도, 광주 영하 7도 등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일 오후 11시 반 현재 전북 정읍 24cm를 비롯해 전남 장성 23cm, 광주 21cm 등 광주와 전남북에 1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게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1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62편 가운데 161편이 결항했다. 또 서울∼광주, 서울∼여수 등 남부지방의 일부 항공노선도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개학할 예정이던 광주지역 24개 초중학교는 방학을 하루 연장하기도 했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