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북핵 강경론자인 잭 크라우치 2세 루마니아 주재 대사가 임명됐다.
크라우치 부보좌관은 2001년 8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국방부 국제안보정책 담당 차관보를 지냈으며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에도 국방부에서 근무했다.
그는 2003년 국방부 차관보 시절 미국의 안보전략 재편 과정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및 장거리 미사일 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거론한 강경파 핵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크라우치 씨가 국방과 외교 정책에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어 귀중한 내각 구성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