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황지동에 사는 서모 씨(46)는 지난달 10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카지노 슬롯머신에서 6164만9240원짜리 잭폿을 터뜨렸지만 폐광지역 주민이라는 이유로 당첨금을 받지 못했는데…▽…서 씨는 잭폿을 터뜨린 뒤 당첨금을 받으러 갔으나 당첨금에 대한 과세(당첨금 500만 원 이상은 과세 대상)를 하는 과정에서 평일 카지노 영업장의 출입이 금지된 폐광지역 주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회사 측이 당첨금 지급을 거절했다는 것…▽…회사 측은 “폐광지역 주민의 경우 매달 둘째 주 화요일에만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당첨금 지급이 어렵다”고 설명하는 반면 서 씨는 “카지노 영업장에는 입장시켰으면서도 막상 당첨이 되자 당첨금을 줄 수 없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서 귀추가 주목….
정선=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