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라이트 운동을 표방하는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申志鎬)는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폭력 사태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2일 논평을 내고 “진보적 노동운동을 한다는 세력들이 투표라는 민주주의의 최소 절차를 무시한 극렬 행위를 자행한 것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국의 강성 노동운동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민주적 질서를 짓밟아 왔다”며 “이제 그 도를 지나쳐 내부에서의 민주적 의사 결정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단체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주노총은 자신에게 사회적 발언의 자격이 있는지를 자성하고 대의원을 포함한 간부들의 민주적 소양을 갖추는 데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