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부채 100만 원 이하의 신용불량자가 일정 기간 사회봉사활동을 할 경우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감면해주는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다른 은행에 연체금이 없는 ‘대구은행 단독 신용불량자’ 또는 실업 등으로 상환여력이 없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대상으로 5월까지 접수해 6월 말까지 이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대구은행 단독 신용불량자 중 연체금 100만 원 이하 채무자가 대구와 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 등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 뒤 확인서를 제출하면 시간당 2만원으로 계산해 해당 원금을 감면해 준다는 것.
또 연체대출금 100만 원 이하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도 최소 5시간 이상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면 연체이자액 감면 등을 혜택을 받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 설치된 ‘신용회복 상담 전담창구’에 가거나 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 ARS(1588-5050-620) 등을 이용하면 된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