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를 앞세운 뉴저지 네츠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6연승을 막아냈다.
뉴저지는 6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카터가 자신의 시즌 최다인 41점을 퍼부은 데 힘입어 5연승을 달리던 지난 시즌 챔피언 디트로이트를 107-85로 크게 눌렀다. 6년 연속 올스타에 뽑힌 카터는 이날 양 팀 최다인 11리바운드에 5어시스트, 2가로채기, 2블록슛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 7승14패로 부진에 빠졌던 뉴저지는 지난해 12월 18일 카터를 트레이드해 온 뒤 치른 26경기에서 13승 13패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뉴저지의 제이슨 키드는 카터와 호흡을 맞추며 12득점에 14어시스트를 보태 올 시즌 NBA에서 두 번째로 실점이 적은 디트로이트의 탄탄한 수비를 무너뜨렸다. 키드는 통산 6965개의 어시스트로 명예의 전당 멤버인 밥 쿠지(6955개)를 제치고 통산 어시스트 12위에 올랐다.
뉴저지는 3쿼터 종료 4분 30초 전 63-61로 간신히 앞섰으나 카터가 9점을 집중시킨 데 힘입어 79-63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저메인 오닐이 38점을 터뜨린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84-79로 꺾고 6연패 뒤 2연승을 올렸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올스타전 ‘베스트5’로 뽑힌 르브론 제임스(30득점, 9어시스트)가 활약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올랜도 매직을 101-92로 제압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샤킬 오닐(26득점, 10리바운드)과 드웨인 웨이드(25득점)의 활발한 공격으로 시카고 불스를 108-97로 제치고 최근 6경기에서 5승째를 거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