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6·사진)가 선거문화 확립의 첨병으로 나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13일 “3월부터 실시하는 ‘축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거’ 캠페인에 축구 영웅 홍명보를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홍명보를 홍보대사로 내세우는 것은 국민적인 축구스타를 통해 선거의 페어플레이를 강조하기 위한 것. 홍명보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민주시민교육 영상물에 출연하고 CF와 포스터 모델로도 나설 계획.
한편 선관위는 한국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축구 천재’ 박주영(20·고려대)을 새내기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박주영은 6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출전 관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 승낙할지는 미지수.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