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30·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처음으로 60득점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득점 1위(평균 29.7점)를 달리고 있는 아이버슨은 13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홈 팬 2만389명의 응원 속에 올 시즌 최다인 60점을 퍼부으며 112-99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이버슨이 60점 이상을 넣은 것은 NBA 데뷔 9시즌 만에 처음. 183cm의 단신 가드로 장대 선수들이 즐비한 NBA에서 최단신 60점 돌파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자신의 종전 최다득점 기록은 2002년 휴스턴전에서 연장전 끝에 올린 58득점. NBA 최다 득점 기록은 윌트 체임벌린이 1962년 세운 100점이다.
한편 NBA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꼽히는 ‘우편배달부’ 칼 말론(42)은 전 소속팀 유타 재즈를 통해 19시즌 농구 인생을 마감하는 기자회견을 14일 연다고 밝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