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백화점 할인행사장에서 지갑을 상습적으로 소매치기한 혐의(상습절도)로 14일 정모 씨(67·여·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정 씨는 13일 오후 3시 반경 인파가 붐비는 서울 영등포구 L백화점 3층 의류행사장에서 박모 씨(44·여)의 손가방에서 지갑을 빼내 16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같은 백화점에서 5차례에 걸쳐 16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하다 폐쇄회로(CC)TV에 찍혀 덜미를 잡혔는데, 1954년 소매치기로 처음 붙잡힌 뒤 50여 년간 절도 전과만 15범을 기록하는 ‘소매치기 인생’을 살아왔다고….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