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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IT-바이오 美진출 확대

입력 | 2005-02-20 18:02:00


SK그룹은 에너지 화학과 정보통신, 생명과학 등 3대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미국 진출 확대 전략’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략에 따르면 SK그룹은 SK㈜가 지분을 갖고 있는 페루와 브라질 광구의 원유를 미국에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이 미국 현지 회사인 어스링크와 합작 설립한 ‘SK어스링크’를 통해 올해 9월부터 가상이동통신망(MVNO)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해 2009년까지 가입자 330만 명을 확보키로 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미국 뉴저지주(州) 의약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사업을 확대해 매년 15개 이상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발굴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21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현지 투자자들에게 SK㈜의 지배구조개선 성과와 경영실적 등을 직접 설명키로 했다.

SK그룹 미국 진출 확대 계획 (자료:SK그룹)에너지 화학·2009년부터 20년간 미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연간 450만t 공급
·페루와 브라질 광구 생산 원유 미국에 수출 추진정보통신·2009년까지 미국에서 이동전화 가입자 330만 명 확보 추진
·미국에 이동전화 단말기 직접 공급 추진생명과학·매년 15개 이상 신약개발 프로젝트 발굴 계획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