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소수민족 출신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학석사(MBA) 학위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20일 경희대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산하기관인 중앙민족간부학원과 ‘MBA 과정 설립에 관한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서울캠퍼스에서 신입생을 받기로 했다.
중앙민족간부학원은 중국 내 소수민족 출신 고위 공무원을 교육시키는 기관으로 한국의 중앙공무원교육원과 비슷하다.
중국 측은 첫 학기 수강 대상자로 중국 소수민족 내 ‘군수급’ 공무원 40여 명을 선발해 2년 6개월 간 경희대에서 교육받도록 할 계획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