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피부처럼 입술을 관리해 주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외선 차단, 주름 개선 등을 통해 입술도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것.
입술은 피지선이 없어 보호막 형성이 어렵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는 곳. 수분 증발 속도가 피부보다 6배나 빠르고 주름도 많이 생긴다.
최근 시판되고 있는 기능성 입술 관련 제품들도 보습과 주름 방지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샤넬의 '쑤엥 땅드르 레브르'(왼쪽)과 태평양 아이오페의 '트루 스타일 립 매직글로스'.
샤넬의 ‘쑤엥 땅드르 레브르’ 립 트리트먼트는 보습 성분인 세레마이드와 비타민E 추출물이 들어 있어 입술에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준다.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다. 아침에 립스틱을 바르기 전이나 자기 전에 발라주면 좋다.
메이크업 베이스처럼 립스틱을 칠하기 전에 바르는 입술 전용 베이스도 있다. 에스티로더의 ‘프라임X 립 앰프리파잉 베이스’는 입술 주름 사이사이에 부풀림 성분이 있는 액체가 채워져 입술을 도톰하게 해준다.
색조화장품이면서 보습과 자외선 차단 성분까지 얹어진 기능성 립스틱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태평양 아이오페의 ‘트루 스타일 립 매직글로스’는 보습 성분인 하이퍼 아쿠아 L 복합체와 장미, 살구 등의 추출물이 들어 있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링클 프리 립스틱’은 근육 피로를 방지하고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해피톡스 성분이 들어 있다.
태평양 김희선 아이오페 브랜드 매니저는 “얼굴에서 입술이 주는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에 입술 관리 제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게 좋다”며 “평소 입술에 꿀을 바르거나 티슈로 입술을 문지르지 않는 등의 습관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