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초청팀인 한국전력과 상무에 망신을 당할 뻔했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T&G 2005 V-리그 대전투어 홈 개막전에서 한전에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1로 진땀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한전으로 이적한 라이트 정평호(19점)의 투혼에 첫 세트를 20-25로 내줬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2세트 중반 김세진 대신 투입한 장병철(15점)의 활약으로 26-24로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내리 두 세트를 더 따내 체면을 살렸다.
현대캐피탈도 상무의 패기에 첫 세트를 내준 뒤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3-1로 역전승했다.
대전=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