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아파트 동시분양이 시작된다.
두 곳 모두 올해 첫 동시분양으로 물량이 많지 않다. 특히 서울은 1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주택업체들이 아직까지 분양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보면서 참여업체 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의식해선지 이번 동시분양에 참가한 업체 가운데에는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한 곳도 있고, 학교 등을 단지에 설치할 정도로 대규모로 단지를 꾸민 곳도 눈에 띈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실수요자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서울 동시분양=지난달에 예정됐던 1차 동시분양이 무산됨에 따라 이번이 올해 첫 동시분양이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물량이 많지 않다. 3개 단지에서 272가구가 건립되고,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24가구만 일반 분양 물량이다.
모집공고는 28일, 청약접수 시작은 다음 달 7일로 각각 예정됐다.
금강종합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아주연립을 재건축한 ‘KCC아파트’를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1평형 88가구 가운데 45가구, 43평형 23가구 가운데 12가구가 각각 일반 분양 몫. 평당분양가는 31평형이 1078만 원, 43평형이 1034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우남건설은 노원구 월계동 656-11 일대 주택을 재건축해 65가구를 짓고 이 가운데 2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1평형 1가구 △24평 10가구 △33평형 11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평당 분양가는 701만∼723만 원 수준.
자선종합건설은 은평구 응암동 서린연립을 재건축한 아파트 ‘자선 메르시안’을 내놓는다. 전체 96가구 중 45가구가 분양된다. 18∼45평형까지 다양하다는 게 특징. 평당분양가는 857만∼958만 원.
▽인천 동시분양=인천에서도 올해 첫 동시분양이 시작된다. 6개 업체가 참가해 9400여 가구를 쏟아낼 전망. 특징은 단지 전체가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와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섞여 있다는 것. 모집공고는 다음 달 4일, 청약접수 시작은 다음 달 10일로 각각 예정됐다.
풍림산업은 남구 학익동 휴스틸부지 3만 평에 짓는 아파트 ‘풍림 아이원’ 2090가구를 분양한다. △25평형 446가구 △33평형 1327가구 △46평형 221가구 △58평형 96가구이고 평당분양가는 500만∼700만 원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송도신도시가 승용차로 5분 거리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인하대 학익고 인하부중 등 10여개의 학교가 단지 주변에 밀집돼 있다.
한화건설도 남동구 논현동에서 지을 아파트 ‘한화 꿈에그린’ 982가구를 분양할 예정. △39평형 208가구 △46평형 574가구 △48평형 100가구 △56평형 100가구.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엠코’는 부평구 삼산동에 짓는 아파트 ‘엠코 타운’ 708가구 전부를 일반 분양한다. △25평형 144가구 △33평형 240가구 △46평형 324가구.
벽산건설과 풍림산업은 남구 주안동 ‘주안주공아파트’ 3160가구를 재건축해 27평형 794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대성산업 건설부문은 부평구 갈산동 일대 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 ‘대성 유니드’ 247가구 가운데 11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아파트평형일반분양가구수총가구수연락처노원구 월계동우남 푸르미아21
16502-909-886724103311동작구 사당동KCC314511102-525-3730
4312은평구응암동자선 메르시안1819602-375-890419121123A123B127128B7
38C130A430B430C11328454합 계124272-자료:서울시, 부동산114
인천 동시분양 아파트아파트평형평형별가구수총가구연락처남구학익동풍림 아이원25446209002-528-642233132746221
5896남동구 논현동한화 꿈에그린39208982032-817-870046A19846B3764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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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삼산동엠코 타운2514470802-2112-85923324046324부평구 갈산동대성 유니드234224702-3703-7892
5276합계46929436-남구 주안동 주안 주공과 부평구 갈산동 대성유니드는 재건축아파트여서 평형별 가구 수와 총가구 수가 다름.
*분양 일정은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