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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위성 산책]감동 ‘말아톤’ 마라톤같은 뒷얘기

입력 | 2005-02-23 18:27:00


케이블·위성 Q채널은 26일 오후 2시 영화 메이킹 다큐멘터리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이야기-말아톤’ 편을 방송한다.

‘말아톤’은 자폐증을 가진 배형진 씨(22)의 실제 마라톤 도전기를 다룬 영화로 주연배우 조승우의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1월 말 개봉돼 전국관객 360만 명을 넘어섰다.

마라톤 장면이 나오는 만큼 ‘말아톤’ 촬영 때는 감독도 배우도 스태프들도 많이 뛰어야 했다. 6만 명에 이르는 군중이 등장하는 춘천국제마라톤대회 촬영 장면도 볼거리다.

대회 참가자들과 관중 속에서 초원(조승우)을 찾는 엄마(김미숙)와 동생 중원(백성현)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은 지난해 대회 때 춘천공설운동장에서 헬기를 동원해 5대의 카메라로 촬영했다. 프로그램 도중 조승우와 김미숙의 인터뷰도 삽입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