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이경수’ 김민지(LG정유) 태풍이 코트를 강타했다.
지난해 LG정유에 전체 1순위로 입단했지만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한 해를 쉰 김민지는 2년 만의 첫 출전인 24일 KT&G 2005V-리그 여자부에서 우승 후보인 KT&G를 상대로 백어택 7개를 포함해 37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팀에 3-2의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남자부의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 두 세트 연속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대전=김상호 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