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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평 1억3884만원…충무로1가 ‘스타벅스’ 1위

입력 | 2005-02-27 18:10:00


‘서울 중구 명동 우리은행의 아성이 깨졌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표준지 50만 필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4200만 원(1m² 기준·평당 1억3884만 원)인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명동빌딩의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곳의 공시지가는 4190만 원(평당 1억3851만 원)으로 이미 1위 자격을 갖췄으나 표준지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다.

1990년 공시지가제도가 도입된 이후 15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공시지가는 4000만 원(평당 1억3223만 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건교부는 “최고가 땅이 바뀐 것은 명동 상권의 중심이 우리은행 명동지점 일대에서 지하철4호선 명동역 주변의 대형 의류전문매장 ‘밀리오레’ 주변으로 옮겨진 탓”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아파트는 2003년 이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로 540만 원(평당 1785만 원)이었다.

용도별 최고 최저 지가(단위:원/평)용도구분공시지가위치상업최고1억3884만서울 중구 충무로 1가 스타벅스최저3만9600강원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1031주거

단독최고1623만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19-134최저1980경북 영덕군 지품면 송천리 359-2연립최고1388만서울 서초구 서초동 1558-2최저3만9600충북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287-6아파트최고1785만서울 강남구 대치동 670최저3만9600강원 삼척시 신기면 신기리 382-2농지최고

323만9000서울 송파구 장지동 258-7 외 2필지최저760경남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933임야최고198만3000경기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산 68-4최저231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 64-1자료: 건설교통부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