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59) PSV 아인트호벤 감독과 그의 ‘황태자’ 박지성(24)이 또 한번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28일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레디비지에) 아인트호벤-FC 히렌벤의 경기. 박지성은 전반 39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월 20일 NEC 네이메겐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골.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팀이 선두(18승4무1패)를 질주하면서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프랑크푸르트-오버하우젠전에서도 ‘차붐 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후반 3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차두리 역시 시즌 3호골.
권순일 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