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 탓입니다.” 지난해 10월 유럽 순방 중 “동아 조선은 까불지 말라”는 폭탄 발언을 했던 이해찬 국무총리가 3일 서울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의도한 게 아니었다”며 공격받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진작 치국(治國)에 앞서 수신(修身)을 해야 함을 몰랐던 것일까.
최남진 namjin@donga.com